3월 3일 이탈리아 FA컵 < 피오렌티나 vs 유벤투스 >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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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는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아탈란타를 3-2로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전설의 후이 코스타-키에사(현 유베 키에사의 친아버지)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2000-01 시즌 이후 21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유벤투스와는 1990년대 로베르토 바조 이적사건 이후 앙숙관계를 형성 중인 만큼 최상의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준결승 1차전에 임할 것이 확실시된다. 새해 들어 전력외로 구분되던 FW 코코린이 모처럼 이탈리아노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반면 DF 콰르타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맨시티 출신 DF 나스타시치 역시 부상 중인 만큼 DF 밀렌코비치의 중앙수비 파트너로 DF 이고르를 기용할 수밖에 없게 된 상태다. 중하위팀 상대라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유베전에선 불과 얼마 전까지 자신들의 주포였던 블라호비치를 막아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수비리더 콰르타 공백이 생각보다 뼈아프게 작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반면 1월에 영입한 FW 피옹테크(리그 2골)가 기대 이상으로 블라호비치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강세를 유지 중이며, 유베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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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사수올로를 2-1로 제압하고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지난 시즌 우승에 이어 동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단, 부상병동 스쿼드로 리그-챔스-코파까지 3개 대회를 병행 중이라는 점은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에이스 FW 디발라(리그 7골)의 주중 복귀가 불발에 그친 상태에서 1월 신입생 MF 자카리아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DF 보누치는 다행히 이번 원정에 동참했지만, 100%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총 9명의 1군 멤버들이 전열에서 이탈하고, 그 일부 빈자리를 B팀 유망주들로 채운 상태인 만큼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은 불가능에 가까울 전망이다. 반면 불과 얼마 전까지 피오렌티나의 주포였던 FW 블라호비치(리그 20골)가 친정팀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 수 있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피오렌티나 수비진을 크게 긴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비야레알과의 챔스 16강 2차전 일정이 다음 주가 아닌 다다음 주에 잡혀 있다는 점도 나름의 위안거리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 중이며, 피오렌티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0 승, 0-0 무, 1-1 무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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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결장자

피오렌티나: DF 콰르타(주전/징계), 나스타시치(백업/부상).

유베: FW 디발라(핵심전력/부상), 카이우(백업/부상), MF 키에사(주전/부상), 자카리아(주전/부상), 맥케니(주전급/부상), 베르나르데스키(백업/부상), DF 산드루(주전/부상), 키엘리니(주전급/부상), 루가니(백업/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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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부상병동 스쿼드로 리그-챔스-코파까지 3개 대회를 안정적으로 병행하기가 쉽지 않은 유베다. 주력 9명이 빠진 채로 원정길에 올랐다는 점, 피오렌티나와는 로베르토 바조 이적사건 이후 오랜 앙숙관계라는 점, 그로 인해 원정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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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피오렌티나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