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더비를 깔끔하게 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꽤 빡빡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는 일찌감치 성공한 모습이다. 수비진의 변화는 예상해볼 수 있다. 워커(RB)와 디아스(CB)가 결장하기 때문에 진첸코(LB)가 레프트백으로 이동하고 칸셀루(RB)를 오른쪽으로 보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주전이 가동 가능하기 때문에, 홈 이점까지 생각하면 무실점으로 마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칸셀루가 쉬지 못하고 있어 체력 문제가 드러날 가능성은 걱정해야 하지만, 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 중원과 공격진 구성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이미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들의 체력 보충을 위해 휴식을 취하게 할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토트넘에게 패한 틈을 타 리버풀이 승점 3점 차이로 따라붙었기 때문에 리그 일정이 수월하기는 하지만 최대한 많은 승점을 리그에서 확보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어쨌든 주전 비율이 그닥 높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3득점 이상 대량 득점까지는 무리하게 노리지 않을 것이다.

원정에서 6경기 연속으로 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성적에는 기복이 제법 있는 모습이다. 1차전을 크게 패했기 때문에, 6점 차로 벌어진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차라리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다. 맨시티 홈이기 때문에,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을 생각은 하면 안된다. 루이즈(CM)도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결국 라인을 올리는 특성을 이용하여 역습 한 방을 노려야 하는데, 제한적으로 나올 찬스를 백발백중으로 적중시키지 않는 이상 다득점은 어려워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스포르팅이 리그에서는 강호인만큼, 점유율을 내주고 빠르게 역습으로 나아가는 플랜에 얼마나 익숙할지도 의문인 부분. 맨시티 수비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높지만, 주전들이 대부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다득점을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맨시티가 무리하게 다득점을 노리지는 않을 것이다. 되려 1차전 결과를 생각하면 주전 비중을 줄이고 나올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최근 5경기에서 점유율이 밀렸던 경기에서는 모두 패배한 결과를 맞았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맨시티가 점유율을 굉장히 높게 가져올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스포르팅이 무실점으로 버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이다. 대량 득점은 아니지만 다득점까지는 가능성이 높다.

16강 2차전을 앞두고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회복하는데 성공한 상황. 안첼로티 감독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는 알 수 없지만, 중원 공백으로 인해 승부수가 먹힐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중원 크로스-카세미루의 공백으로 인해 카마빙가(CM)-발베르데(CM)가 선발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일단 플랜 A는 바이날둠을 괴롭혀 횡패스와 백패스를 지속하도록 하는 것이다. 왼쪽 풀백 공백도 크기 때문에 중원에서 오른쪽으로 전달하는 패스를 최대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알라마(CB)가 레프트백으로 이동하여 음바페를 차단하는 그림도 그려볼 만 하다. 일단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고 공격진의 고립을 유도하여 실점을 최소화 할 플랜을 들고나올 것이다. 최근 바이날둠의 폼이 좋지 않아 역습 커버시 내려오는 속도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바이날둠이 직전 경기에서 오른쪽 메짤라로 나왔으므로, 주요 공격 루트는 레알의 왼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니시우스(LW / 25경기 13골 6도움)가 하키미가 없는 오른쪽 수비를 개인 능력으로 공략할 수 있느냐가 득점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알라바(CB)의 레프트백 기용을 예상하는 것도 이 때문. 레프트백 경력이 있고 킥이 좋은 선수라 왼쪽 라인에서의 공격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선수기이 때문이다. 이 방법이 잘 먹힌다면 득점 가능성은 높다.

최근 기세는 매우 어수선한 상황. 낭트와 니스에게 패하면서 2차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포체티노가 다시 토트넘과 접촉한다는 등 내외적으로 매우 어수선한 상태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오기는 어렵다. 물론 상대도 크로스, 카세미루 등 누수가 있기는 하지만, 바이날둠의 폼 저하로 인해 공수에서 중원 역할이 굉장히 애매한 상황이다. 문제는 바이날둠의 역습 저지 능력 저하로 인해 하키미(RB)가 빠진 오른쪽 커버에서 문제가 크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대부분 왼쪽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한 악재다. 낭트전과 니스전에서 모두 역습 저지에 애를 먹은 만큼, 역습에서 실점 가능성은 높게 보는 것이 옳다. 음바페(FW)는 이 경기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메시-네이마르-음바페 3각 편대가 모두 출전 가능할 전망. 다만 중원에서의 열세로 메시가 미드필더의 역할도 해주고 있으며, 네이마르도 카르바할과의 맞대결에서 쉽게 우세를 점치기에는 어렵다. 결국 마르셀루-멘디가 동시에 결장하는 오른쪽 자리에서 승부를 걸어보아야 할 전망. 다만 바이날둠의 공격에서 침투 속도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오른쪽 파괴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알라바가 레프트백으로 나서 음바페를 저지하는 것도 그려볼 수 있는 부분. 최근 생테티엔전을 제외하면 멀티 득점이 없었다는 점도 다득점을 회의적으로 보게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