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20일 K리그 [ 수원FC vs 대구FC ] 

◎ 총평 

수원FC는 부상병동 스쿼드로 원정길에 올랐음에도 강원을 원정에서 2-0으로 잡고 시즌 첫승을 신고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홈에서 대구까지 잡아낼 경우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력누수 여파가 너무 심각한 수위에 도달해 있는 만큼 연승행진 지속이 가능할지는 예상이 어렵습니다. 일단 발목 부상이 악화된 주포 에프씨는 4월부터 출전이 가능한 상태이며, 수술대 위에 오른 무릴로의 경우 더욱 긴 공백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네요. 여기에 양동현, 김현, 신세계, 윤영선, 정동호 등마저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 중인 만큼 정상적인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 것조차 쉽지 않아진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스쿼드를 구성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가 이번 경기 가장 큰 숙제입니다.

대구FC는 주중 ACL 플레이오프에서 부리람과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가까스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연장전 막판에 선제 실점을 얻어맞고 거의 탈락할 뻔했으나, 에이스 세징야가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버저비터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구해낸 모습이네요.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이 주중경기 120분 풀타임을 소화함에 따라 체력을 크게 소진하였으며 이번 경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중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에드가는 장기 결장이 확정되며 공격에 전력 누수가 발생한 대구입니다. 에드가의 부상 이탈은 결코 가볍지 않은 출혈이지만, 세징야가 초반 부진을 씻고 우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네요.

주중 ACL 플레이오프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구입니다. 지난 경기 주축 선수들이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전력 누수가 심한 수원FC를 상대로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에이스 세징야가 부활했다는 점과, 수원FC의 전력누수 여파가 심각하기에 이번 경기는 대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합니다.

◆ 난이도 : ★★★★☆

◆ 경기예상 : 수익방 입장 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03월20일 K리그 [ 성남FC vs 인천유나이티드FC ]

◎ 총평 

성남FC는 대구 원정에서 초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1-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올 시즌 개막 후 2무 3패로 아직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첫승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주포 뮬리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에서 큰 전력누수가 발생한 모습입니다. 결국 김남일 감독은 시즌 개막 후 긴급 수혈한 이종호, 팔라시오스를 무리하게 투입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입니다. 이종호에게 뮬리치와 비슷한 수준의 문전 존재감, 골 결정력 및 득점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인천의 밀집수비를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뮬리치가 빠진 공백을 나머지 자원들이 얼마나 매워줄 수 있는지가 이번 경기 승패를 결정 지을것으로 예상되네요.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초반에 터져나온 무고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전 패배 직후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죠. 이적시장을 통해 이명주, 여름, 이주용 등을 폭풍영입한 효과가 즉각적인 전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포 무고사의 초반 폼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기에 이번 경기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비진의 기존 부상자들도 복귀가 예상되며 수비에서 더욱 안정적인 흐름을 찾아가리라 생각합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주포 뮬리치마저 부상으로 쓰러진 성남입니다. 인천 상대로 천적관계에 가까운 약세를 보여오기도 한 성남인데요. 무고사를 앞세운 인천이 골 결정력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난이도 : ★★★★☆

◆ 경기예상 : 수익방 입장 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