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A매치 국제친선 < 몬테네그로 vs 그리스 > 분석

​

유럽예선 G조 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몬테네그로는 25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도 0-1 분패를 당했다.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에 부임했던 라둘로비치 감독이 변함없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황. 단, FW 베치라이(A매치 15골), 무고사(인천/11골), DF 시미치 등은 부상 및 기타 이유로 이번 3월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아직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는 에이스 FW 요베티치(A매치 31골)의 경우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으나, 컨디션 문제로 아르메니아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그리스전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1-3옵션 공격수들이 모두 결장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A매치 경력이 1회밖에 없음에도 등번호 9번을 부여받은 FW 주라노비치의 선발 출격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수비를 뚫고 원활하게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최근 홈 A매치에선 2무 3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며, 그리스 상대로는 2016년 평가전 1-2 패배 후 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

스페인과 스웨덴에 밀려 B조 3위로 탈락했던 그리스는 포옛 감독체제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현역 시절 첼시와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전 멤버로 활약했던 그 포옛 감독이 맞다. 감독으로서는 브라이턴&호브 알비온 시절 나름 두각을 나타낸 뒤 연이은 실패를 경험했던 만큼 그리스를 부활로 이끌 수 있을지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듯. 우선 FW 치올리스, MF 포르투니스, 제카 등이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기존 스쿼드의 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FW 파블리디스(알크마르), 두비카스(위트레흐트), 림니오스(트벤테) 등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들의 최근 폼이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 젊은 피 위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수비진의 견고함은 전성기 시절만 못하다는 평이다. 최근 원정 A매치에선 26일 루마니아전 승리(1-0) 포함,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중. 몬테네그로 원정에선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 주요 결장자

몬테네그로: FW 요베티치(핵심전력/불투명), 베치라이(주전급/부상), 무고사(주전급/명단제외), MF 볼리예비치(백업/부상), 바키치(백업/부상), DF 시미치(주전급/부상), 사벨리치(백업/부상).

그리스: FW 치올리스(백업/부상), 푼타스(백업/명단제외), MF 포르투니스(주전/부상), 제카(주전급/부상), DF 지아눌리스(주전급/명단제외), 파파도풀로스(백업/명단제외).

​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1-3옵션 공격수들이 명단 제외됐거나 부상 후유증에 신음 중인 몬테네그로다.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이번 홈 평가전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답답한 흐름은 필연적 수순이라고 봐야 할 듯. 단, 그리스 역시 3월 원정 2연전에서 연승을 신고할 만한 흐름 및 기세는 아니라고 본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 베팅 Tip

- 일반: 무승부(추천:★★★☆☆).

- 핸디캡: 몬테네그로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